“방송장비 내수시장, 종편 2개 만들면 3000억 확대”

  • 입력 2009년 9월 22일 0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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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硏 전망

미디어관계법 개정에 따른 방송장비 내수시장이 종합편성채널 2개를 만들면 3000억 원, 보도채널 1개를 만들면 500억 원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광희 부장은 지식경제부 주최로 21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에서 열린 ‘미래 방송장비산업 고도화 포럼’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나 이 부장은 “현재 상대적으로 낮은 국산장비 채택률(15%)을 감안하면 향후 5년간 국산 장비의 시장점유율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3차원(3D) 입체영상 업체인 V3I의 이용범 대표는 “3D 방송의 핵심기술은 일본과 미국의 일부 선진업체만 가지고 있지만 국내 기술과 격차가 크지 않아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으면 한국이 3D 방송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현재 일반방송장비인 2D방송장비 분야에서는 비록 뒤졌지만, 3D 방송장비만큼은 3D 방송용 카메라 기술개발 등에 선제 투자해 세계시장을 이끌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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