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업체인 화천기공이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투자가들의 순매수로 15일 전일보다 4000원(11.9%) 오른 3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30거래일 연속으로 화천기공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에 외국인들이 산 화천기공 주식은 15일 1만2730주를 포함해 모두 9만50주로 금액은 28억8300만 원어치다. 이날 미국계 피드로우프라이스드스톡펀드는 화천기공 주식 11만 주(지분 5.00%)를 장내에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투자가들의 지속적인 순매수 이유를 정확히 알기는 힘들지만 화천기공 주가는 기존 설비와 수익 규모, 자회사의 가치 등을 따져봤을 때 현재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내수 비중이 높은 화천기공은 내수 경기가 회복될 경우 실적 회복 속도 또한 상대적으로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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