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용품질지수 1위]부식·거품발생 낮추고 친환경성 높이고

  • 입력 2009년 9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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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특수화학
부동액 부문

‘엄지 부동액’으로 시중에 널리 알려진 동아특수화학은 1986년 업계에서 처음 KS마크를 획득하는 등 대표적인 자동차 부동액 생산업체로 손꼽힌다. 1954년에 설립된 동아특수화학은 부동액은 물론 브레이크액과 유리세정액, 파워 오일 등 윤활유 제품군을 집중 개발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 석유화학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셰브론과 미쓰비시석유, 코스모석유 등과 기술교류를 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GM홀덴 등 자동차업체와 납품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동아특수화학이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품질의 부동액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해 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대표 제품인 엄지부동액은 높은 순도의 부동액 원료인 에틸렌글리콜에 각종 첨단 첨가제를 혼합해 알루미늄과 주철, 강, 황동 등 금속재질에 대한 부식 방지력을 크게 높였다. 특히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첨가제의 독성을 낮추는 등 친환경성도 고려했다. 이와 함께 ICP-OES와 HPLC, GC 등 고가(高價)의 시험설비를 갖춰 부동액 관련 물성 및 내구성 실험을 거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품질관리에 나선 것도 주효했다. 또 판매에 앞서 2회에 걸쳐 10만 km 이상 주행 시험을 직접 실시하기도 한다. 이 덕분에 동아특수화학의 부동액 제품은 가혹한 기후 조건에서도 거품 발생 없이 부식방지 및 냉각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 전준식 대표는 “품질경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본 삼진화학과 캐나다 레코캠 등 관련 전문회사와의 협력관계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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