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용품질지수 1위]‘SM3’ 닛산 브랜드 붙이고 해외도 공략

  • 입력 2009년 9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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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준중형승용차 부문

준중형승용차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르노삼성자동차의 ‘SM3’는 2002년 첫 출시 이후 품질에 바탕을 둔 브랜드 파워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닛산 ‘블루버드 실피’를 베이스로 만든 이 모델은 수출할 때 ‘닛산’ 상표가 붙는다. 닛산 브랜드로 해외에서 팔리는 것은 그만큼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진 및 동력 전달 장치의 주요 부품 5년 10만 km, 차체 및 일반부품 3년 6만 km의 장기보증도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SM3는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인 ‘마케팅 인사이트’가 진행하는 ‘자동차품질백서’ 조사에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 연속 준중형차 부문 내구품질 점수, 품질 스트레스 점수, 종합체감 만족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출시한 2세대 모델인 ‘뉴SM3’도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SM3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6월 15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뉴SM3는 지난달 20일까지 계약 물량이 모두 2만5589대로, 두 달여 만에 계약이 2만5000건을 넘어섰다. 이는 기존 SM3 모델의 지난해 전체 내수 판매량인 1만9246대를 뛰어넘는 것이다. 뉴SM3가 선전한 덕에 르노삼성차의 7월 내수 판매량은 1만3656대를 기록해 출범 이래 내수 최대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르노 ‘메간’을 기반으로 한 ‘뉴SM3’는 중형차 크기의 차체에 높은 연료소비효율(연비)과 정숙성, 안락함이 매력이다. 장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차 대표는 “르노삼성차의 성공 원동력은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서비스에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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