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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9월 3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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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협회(회장 이병순)는 38년 간 공익을 실현하는 방송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 SBS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해 안국정 전 SBS 부회장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안국정 부회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 1970년 KBS에 입사해 지난 83년, 국민의 심금을 울린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기획했고, ‘우리들세계’, ‘사랑방중계’, ‘열린음악회’, ‘일요스페셜’등 만드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사 최고 경영자에 오른 엘리트 방송인이다.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 안 되는 것은 없다. 되게 하라.’ ‘철저한 능력제.’ ‘추진력 있는 카리스마.’ ‘섬세하고 멋진 남자. 게다가 핸섬하기까지 한 남자’라는 등 수많은 수식어와 함께 방송계 최고 CEO로 평가받아 왔다.
안국정 부회장은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데 대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KBS에서 28년과 SBS에서 10년. 총 38년 동안 방송 현장에서 시청률과 싸우면서도 과연 방송이 국가와 국민에게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소회했다.
이어 “방송이 시청자의 취향을 향상시키고 우리 사회를 발전시켜, 미래사회를 열어가는데 유용한 매체로 자리매김하는데 헌신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나와 함께 방송현장에서 같이 뛰어준 선후배 여러분들과 가정을 지켜준 아내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대상은 7인의 본심 심사위원 전원의 표를 얻은 KBS ‘누들로드’가 선정됐다. 작품상은 △연예오락라디오부문에 KNN ‘노래하나 얘기둘’ △지역생활정보라디오부문에 KNN ‘미시타임’△심층보도TV 부문에 KBS ‘소비자고발’ ‘충격!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 검출’△다큐멘터리TV 부문에 MBC ‘북극의 눈물’ △중단편드라마TV 부문에 SBS ‘바람의 화원’ 등 26개 부문 28편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얻어 최종 수상작에 선정됐다.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방송의 날인 9월 3일 KBS홀에서 열리며 SBS TV를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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