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현대모비스-LG화학 급등

  • 입력 2009년 8월 29일 02시 59분


車배터리 합작사 설립 협의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은 28일 동반 급등했다. 자동차용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원동력이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8.49% 오른 14만7000원, LG화학은 6.42% 상승한 19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업체와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배터리 업체 간 합작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은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를 공동 생산키로 하고 합작법인 설립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중이다. 두 회사가 배터리를 공동 생산하게 되면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용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배터리의 원천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LG화학은 현대차그룹 등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게 되고 다른 완성차업체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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