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jour프랑스]솜피, 이제 한국의 가정을 아늑하게

  • 입력 2009년 7월 14일 02시 56분


1969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솜피(SOMFY)는 창문, 커튼, 블라인드 등 빛을 다루는 분야에서 전 세계 곳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정밀기계 산업으로 유명한 프랑스 클루즈(Cluses) 지역에서 생산되는 솜피의 원주형 모터와 제어 제품, 커튼 모터는 세계 각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솜피 인터내셔널의 한국 지사로 1990년 설립된 솜피 코리아는 19년 동안 주요 건물의 실내차양 및 실외차양의 전동화 업무를 담당해 왔다. 지금까지 솜피는 강남 포스코센터, 신동아화재 사옥, 강남 파이낸스센터, 목동 SBS 사옥, 경기도 제2청사, 전라남도 청사 등 수많은 민간기업과 관공서의 실내·실외 차양 전동화 업무를 진행했다.

이 같은 실내·실외차양 전동화 사업을 솜피는 ‘홈 모션’이라고 부르고 있다. ‘홈 모션’에 대해 회사 측은 “주택과 일반 건물의 모든 차양 제품에 대한 기술적 시스템의 연계를 의미한다”며 “버튼 하나만으로 주택의 모든 블라인드 및 커튼의 움직임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홈 모션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대형 건물 시장에서만 활동했던 솜피가 이제는 주택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홈 모션의 최고 장점은 에너지 절감. 솜피는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할 정도로 우수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자랑한다. 전동 블라인드의 경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안전을 위해 고려해볼 만하다. 회사 측은 “수동 블라인드의 경우 어린 아이가 줄에 걸려 넘어지는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전동 블라인드를 설치할 경우 이러한 사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동훈 솜피 코리아 차장은 “전동 차양 제품은 실내 자외선 차단, 실내 온도 조절의 효과가 있다”면서 “편리함 외에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로 인해 많은 주부들이 솜피의 전동 차양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