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17개국 전분기 대비 성장률 ―2.1%

  • 입력 2009년 5월 28일 02시 59분


플러스 성장은 한국이 유일
한국 1분기 성장률 0.1%
슬로바키아 ―11.2% ‘최악’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1∼3월)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전 분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1분기 경제성장률 통계가 집계된 17개국의 전 분기 대비 평균성장률은 ―2.1%였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0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1분기 한국의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17개국 중 가장 높은 0.1%였으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했다. 노르웨이(―0.4%), 그리스 프랑스(각 ―1.2%), 포르투갈(―1.5%), 미국 벨기에(각 ―1.6%), 영국 스페인(각 ―1.9%)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반면 슬로바키아는 ―11.2%로 17개국 중 최악의 역(逆)성장을 기록했다. 멕시코(―5.9%), 일본(―4.0%), 독일(―3.8%), 체코(―3.5%) 등도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재정부 당국자는 “아직까지 30개 회원국의 통계가 전부 나오지는 않았지만 각국의 경제사정을 고려할 때 전 분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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