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현대중공업과 함께 예비 실사에 참여했던 BNG스틸과 큐캐피탈은 입찰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조만간 현대중공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지 결정하고 양해각서(MOU) 체결과 정밀실사, 본계약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현대중공업의 입찰 가격이 채권단이 정한 가격에 미치지 못할 경우 유찰시킬 수도 있다는 쪽이어서 현대중공업이 얼마를 써 내느냐가 인수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