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종사자 40% “소비심리 내년 상반기 회복”

  • 입력 2009년 4월 29일 03시 02분


유통업계 종사자 10명 중 4명은 내년 상반기에 소비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발행하는 유통전문지 ‘리테일매거진’은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9 한국국제유통산업전’을 찾은 유통 및 관련 제조업계 종사자 2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0.5%가 이같이 내다봤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라고 답한 비율은 29.0%, ‘올 하반기’를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 시기로 보는 비율은 10.0%로 각각 집계됐다. ‘3년이 지난 후에나 가능하다’는 응답은 9.5%였다.

향후 소비 트렌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는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라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 수의 40.5%로 가장 많았다.

유통업계 종사자들은 이런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실버족(22.9%)과 싱글족(20.7%)을 주목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실속형 소비층(12.8%)과 친환경 그린슈머(11.3%), 감성만족을 중시하는 소비층(9.3%)을 소비시장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대상으로 꼽았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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