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매출 비중 늘려 4년내 年5000억 달성”한경희 사장

  • 입력 2009년 4월 9일 03시 05분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2013년까지 연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하겠습니다.”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이사 사장(45·사진)은 8일 서울 종로구 종로2가 종로타워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작년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 중 20% 정도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한 사장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외 매출을 전체의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미국과 중국 시장을 적극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경희생활과학은 현재 ‘한경희전기’와 ‘한경희과기’ 2개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중국 법인을 통합해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스팀다리미, 스팀진공청소기 등 증기를 쓰는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보여 주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도 지금보다 더 늘릴 예정이다. 또 올해 안에 10여 종류의 신제품을 새로 선보인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업 방향을 가전전문 기업으로 설정하고 주방용기를 살균하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건강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도 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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