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9년 2월 12일 02시 5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복수의 삼성 임원들은 11일 “기존 명망가 위주의 사외이사 상당수가 임기 만료 등을 이유로 퇴진하고 ‘전문성’과 ‘윤리경영’의 기준으로 참신한 인물들이 새로 선정될 것”이라며 “계열사별로 새 사외이사 물색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 법원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 이른바 ‘힘 있는 기관’ 출신 사외이사는 대부분 물러나고 각 계열사의 사업을 잘 이해하는 대학교수나 전문경영인 출신, 그리고 기업의 정도(正道)·윤리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도덕성 높은 인사들이 주로 영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사외이사 7명 중 5명이 3월 주주총회 때 임기가 만료되는데 이 중 3명이 각각 대법관, 서울지방국세청장, 법무부 출신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4월 ‘10대 경영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8번째 항목으로 ‘사외이사들이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삼성과 직무상 연관이 있는 인사는 사외이사로 선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경영 쇄신안은 삼성의 대(對)국민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