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내달 개점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은 어떤 모습

  • 입력 2009년 2월 10일 02시 59분


영화관-스파랜드-골프레인지

머무르고 즐기는 명품백화점

‘앞으로는 쇼핑하러 와서 골프와 스파도 하고, 식사하며 영화도 즐기세요.’

국내 최대 규모(12만5620m²·3만8000평)의 복합쇼핑센터로 다음 달 초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문을 열게 될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동아일보가 9일 입수한 신세계 센텀시티점 조감도에 따르면 이곳은 ‘머무르고 즐기는 쇼핑 공간’을 내세운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는 이 건물은 미국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를 설계한 미국 ‘켈리슨사(社)’가 설계했다. 연갈색 건물 외관에 부드러운 곡선미가 특징이다. 매장 인테리어는 미국 ‘RYA 디자인’이 맡았다.

건물 서관엔 골프 레인지,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영화관 등 부대시설이 있고 동관엔 백화점이 들어선다.

4개 층 64타석 규모를 갖춘 골프 레인지는 야외에서 골프를 치는 듯 확 트인 공간으로 조성된다. 2400평 규모로 두 개 층인 스파랜드엔 13개의 찜질방과 노천탕을 비롯한 22개 특화탕이 포함된다. 아이스링크는 최대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2400석의 CGV 영화관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관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부산 지역에선 처음으로 요리를 즐기면서 영화를 감상하는 ‘시네 드 셰프(Cine de chef)’도 선보인다.

센텀시티는 샤넬과 에르메스, 루이비통, 까르띠에 등 44개의 명품 브랜드와 각종 편집매장 등이 입점해 ‘명품 백화점’을 표방한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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