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작년 매출 3조 돌파

  • 입력 2009년 1월 16일 02시 58분


CJ제일제당의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액 3조4597억 원, 영업이익 2617억 원, 당기순이익 200억 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소재식품 매출 증가와 두부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보다 20.3% 증가하며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환율 상승과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은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2007년 말 1달러에 938.2원이던 환율이 지난해 말 기준 1257.5원으로 급등하면서 환차손이 연간 2060억 원에 달해 당기순이익은 200억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영업 실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이 너무 컸다”며 “창사 이래 이렇게 실적이 안 좋은 것도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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