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LG그룹주 하락률 27.3%…10대 그룹 평균 42% 비해 ‘선방’

  • 입력 2009년 1월 5일 02시 57분


지난해 10대 그룹의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 LG그룹주가 20%대의 하락률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자산기준 상위 10대 그룹의 작년 한 해 주가 하락률은 평균 42.41%로 코스피 하락률(―40.73%)보다 낙폭이 컸다. 10대 그룹 가운데 LG그룹주의 주가 하락률은 27.30%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좋은 실적을 낸 LG화학과 LG전자는 각각 20.76%, 25.20% 떨어져 코스피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는 데 그쳤다. LG텔레콤의 주가는 0.91% 올라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했다.

반면 LG그룹주 가운데서도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실적 악화와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2007년 말에 비해 57.58% 급락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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