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PDP 생산라인 일부 중단 검토

  • 입력 2008년 12월 9일 03시 00분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회사측 “설비 수리 위한것”

삼성SDI는 충남 천안공장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및 2차전지 생산라인 일부를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삼성SDI에 따르면 19일부터 14개 생산라인 가운데 3, 4개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고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더 많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SDI의 이례적인 생산라인 가동 중단이 최근 경기 침체의 여파로 PDP 등의 재고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연말 생산라인별 재고를 정리하고 설비를 수리하기 위한 의례적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울산 울주군의 울산공장도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PDP 생산라인을 중단시키고 근로자 1000여 명이 집단휴가를 사용하는 방안을 노사협의회를 통해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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