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00선 돌파… 올 들어 24번째 사이드카 발동

  • 입력 2008년 12월 8일 13시 48분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7.5%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8일 오후 1100선을 돌파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신 뉴딜정책’과 미국 자동차업계의 구제책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코스피가 활황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코스피의 급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주말보다 20.5원 급락해 1455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도 1460원을 오르내리면서 코스피 지수의 부담을 완화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전날에 비해 77.98포인트(7.57%) 급등한 1105.91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확장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면서 증시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고 개인은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증권, 건설 등 전업종이 강세다.

코스닥은 전날에 비해 10.59포인트(7.88%) 급등한 144.9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코스피 시장에 올 들어 24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28분 선물가격 상승(5% 이상, 1분 이상)으로 향후 5분간 유가증권시자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시킨다고 밝혔다.

조창현 기자 cch@donga.com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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