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시가총액 작년말보다 28% ↓

  • 입력 2008년 10월 14일 03시 00분


올해 들어 국내 증시 침체로 주요 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약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10일 기준 309조1660억 원으로 지난해 말 433조7474억에 비해 28.72% 감소했다.

조사 대상 그룹 중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39조4000억 원에서 최근 17조2620억 원으로 56.19% 줄어들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GS그룹의 시가총액은 51.97% 줄어들었고, SK는 44.99%, 롯데는 44.91%, 한진은 44.85% 줄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시가총액이 10.29% 줄어드는 데 그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삼성그룹은 17.16% 감소했다.

조사기간 10대 그룹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35.60%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기아차의 주가상승률이 32.18%로 가장 높았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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