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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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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이 한국의 은행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잇달아 내놓자 8일 은행주들이 급락했다.
이날 서울 증시에서 우리금융이 8.70% 급락한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 ―8.25%, 하나금융지주 ―8.70%, 기업은행 ―13.09%, 외환은행 ―5.21%, 대구은행 ―14.87%, 부산은행 ―10.99%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은행주가 약세를 보인 것은 신용평가사들의 부정적인 평가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란 우려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무디스는 2일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4대 은행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경제약화로 신용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