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수모’ 1년새 20.3% 하락 亞10개국중 최대폭

  • 입력 2008년 9월 20일 02시 59분


지난해 8월 이후 1년간 아시아 주요 통화 10개 가운데 한국의 원화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8월 평균 환율 기준으로 원화가치는 지난해 8월에 비해 20.3% 하락했다.

원화는 이 기간 아시아 주요 10개 통화 가운데 통화가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인도 루피화(―10.19%), 태국 밧화(―8.06%), 필리핀 페소화(―1.19%)에 비해서도 월등히 컸다.

중국 위안화(9.11%)와 일본 엔화(6.24%), 싱가포르 달러화(5.15%), 대만 달러화(3.64%) 등은 지난해 8월보다 가치가 오히려 올라갔다.

이 같은 상황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원화가치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통화보다는 덜 하락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1997년 11월 원화가치는 24.55% 떨어졌지만 태국(―53.23%), 인도네시아(―47.74%), 말레이시아(―34.05%), 필리핀(―31.26%)에 비해서는 하락 폭이 작았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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