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서 중대형으로 갈아탈때 추가비용은?

  • 입력 2008년 8월 21일 02시 50분


마포구 2451만원 줄어 최대 폭 감소

올해 들어 서울지역에서 중대형 아파트로 갈아탈 때 드는 추가 비용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마포구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재건축 제외)를 대상으로 66∼95m²(20평형대)에서 99∼128m²(30평형대)로 갈아타는 데 드는 추가 비용을 조사한 결과 마포구는 19일 현재 1억7113만 원만 보태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 초(1억9564만 원)보다 2451만 원이 줄었다.

이어 강동구가 1972만 원(1억7571만 원→1억5599만 원), 강서구도 1479만 원(1억9640만 원→1억8161만 원)이 각각 줄었다. 서초구는 1467만 원(3억4252만 원→3억2785만 원)이 줄었다.

반면 종로구는 올해 초만 해도 2억294만 원만 더 있으면 20평형대에서 30평형대로 옮길 수 있었지만 현재는 여기에 2831만 원을 더 줘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용산구(2057만 원)와 도봉구(444만 원), 중구(326만 원)에서도 추가 비용을 올해 초보다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팀장은 “올해 들어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중대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작아지면서 마포구 등 일부 지역에서 넓은 집으로 이사 갈 때 드는 추가 비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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