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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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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올해 채용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200명 많은 85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SK그룹이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 위해 채용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어서 이 같은 채용 확대 움직임이 다른 기업으로 더욱 확산될지 주목된다.
LG그룹은 13일 고유가와 환율 불안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맞고 있지만 철저한 미래 준비를 위해 올해 채용규모를 연초 계획보다 35%(2200명)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의 올해 채용규모는 당초 계획인 6300명에서 8500명으로 대폭 늘었다.
부문별로는 대졸 신규 인력은 3900명에서 4500명으로 600명(15%) 늘어나고, 기능직 신규 인력은 2400명에서 4000명으로 1600명(67%) 확대된다.
LG는 올해 상반기(1∼6월)에 대졸 신규 인력 2600명을 포함해 모두 4900명을 채용했기 때문에 하반기(7∼12월)에는 3600명을 채용하게 된다.
LG 관계자는 “올해 승부사업과 미래성장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일등사업을 창출하기 위해 사업과 전략방향에 맞는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자는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