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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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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음 제거 기술 전문기업 오디언스가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오디언스는 최근 SK텔레콤이 LG전자와 합작해 선보인 주변 소음 제거 휴대전화 ‘알리바이폰’에 원천 기술을 제공한 기업이다.
이날 방한한 오디언스 본사의 피터 샌토스(사진) 사장은 “휴대전화 성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명한 통화 품질”이라며 “오디언스의 기술은 바(Bar), 기차역 등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통화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가로, 세로 4mm 크기의 오디언스 보이스칩에는 소리의 시작점과 음파 등에 따라 음성과 소음을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이 들어 있다”며 “이 초소형 칩을 휴대전화에 장착하면 놀라운 음질 향상과 함께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샌토스 사장은 “향후에는 이 같은 보이스칩을 장착한 휴대전화가 보편화될 것”이라며 “노트북, 핸즈프리 기기, 비디오카메라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시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오디언스는 최초의 해외지사를 국내에 설립해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