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23억 달러! 대우조선 컨테이너선 16척 수주계약

  • 입력 2008년 7월 5일 03시 03분


대우조선 “단일건 사상최대”

대우조선해양이 대형 컨테이너선 16척을 23억3000만 달러(약 2조4465억 원)에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4일 덴마크 해운회사인 AP몰러사(社)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액 23억3000만 달러는 세계 조선업계에서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745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2012년까지 AP몰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선박은 모두 59척으로, 수주 금액은 올해 목표인 175억 달러의 56% 수준인 98억3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세계적인 해운회사와 사상 최대 계약을 한 것은 대우조선해양의 컨테이너선 건조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선주들이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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