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펀드]한국투신운용 ‘한국 이슬람 펀드’

  • 입력 2008년 6월 9일 03시 01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달 중동지역, 터키, 말레이시아 등 이슬람권 국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한국 이슬람 주식형펀드’를 내놨다.

주요 투자 기업은 말레이시아의 은행인 ‘말레이언 뱅킹’, 인도네시아의 통신업체인 ‘텔레콤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의 은행인 ‘두바이 이슬라믹 뱅크’ 등이다.

한국투신운용 측은 “중동지역은 선진시장과 상관관계가 낮아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의 영향권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고 올해 6%대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 글로벌운용팀의 배승권 애널리스트는 “고유가로 중동 산유국이 벌어들인 오일달러가 크게 불어나고 있다”며 “이 펀드는 오일달러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 경제권으로 흘러간다는 점에 착안해 관련 국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 수수료는 A형이 선취수수료 1%에 연간보수 1.878%, C형과 C-e형은 선취수수료 없이 연간보수 각각 2.778%, 2.493%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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