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수서동 동익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새 아파트로 변신한다.
현대산업개발은 3일 수서동 동익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993년 완공된 이 아파트는 현재 73m² 30채, 103m² 300채 등 330채 규모다. 리모델링을 통해 73m² 30채는 103m²로 넓어진다. 103m² 300채 가운데 270채는 같은 면적으로 리모델링하고 나머지 30채는 143m²로 확장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지상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옮기고 피트니스센터, 테마정원 등도 갖출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564억 원 규모다.
리모델링 공사는 조합설립, 안전진단, 건축심의 등을 거친 후 2010년 상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아파트 값은 리모델링이 추진되면서 오름세를 타고 있다. 73m²는 올해 초 5억1000만 원 선에서 최근 5억4000만 원으로 상승했다. 103m²는 같은 기간 500만 원 남짓 올라 7억3500만 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