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1배럴 116달러 돌파

  • 입력 2008년 5월 10일 02시 58분


국제유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16달러 선을 돌파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52달러 오른 116.48달러 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시간 외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24.61달러까지 치솟았고 정규장에서도 0.16달러 오른 123.69달러에 마감해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0.52달러 오른 배럴당 122.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국제석유시장에서 경유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이 전날보다 0.001달러 오른 유로당 1.540달러를 기록하며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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