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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8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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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기관투자업계 저널인 ‘알파매거진’을 인용해 ‘폴슨 & 컴퍼니’ 설립자인 존 폴슨 씨가 지난해 월스트리트의 사상 최고액으로 추정되는 37억 달러(약 3조6800억 원)를 벌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의 큰손인 제임스 사이먼스, 조지 소로스 씨 등 대표적 헤지펀드 매니저들도 같은 기간에 각각 30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해외 주식시장과 주택 담보시장에 투자하거나 석유와 밀, 구리 등 상품 가격에 베팅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 헤지펀드 매니저 상위 50명의 소득을 합산하면 360억 달러에 이른다. 2002년보다 18배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엄청난 부를 챙기는 헤지펀드 매니저가 늘어나면서 최근 부(富)의 개념조차 달라지고 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