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010년 재계 톱5 발돋움”

  • 입력 2008년 3월 31일 02시 57분


GS그룹이 31일 LG그룹에서 분리돼 공식 출범한 지 세 돌을 맞는다.

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을 주축으로 LG그룹 내 에너지 및 유통 계열회사들이 2005년 독립해 출범한 GS그룹은 현재 계열사가 57개에 이른다.

출범 직전인 2004년 말 기준으로 GS 계열의 매출은 23조1000억 원이었으나 지난해 말 34조5000억 원으로 49% 증가했다. 자산도 18조7000억 원에서 31조 원으로 66% 늘어 민영화된 공기업을 포함한 국내 그룹 순위 8위(지난해 4월 국내 자산총액 기준)로 뛰어올랐다.

GS 관계자는 “출범 뒤 에너지와 유통업에 집중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2010년 ‘재계 톱5 위상 확보’라는 중기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GS의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21조4683억 원으로 전년보다 12.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조87억 원으로 50% 이상 늘면서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었다.

특히 GS칼텍스는 작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수출로 올려 내수회사에서 수출기업으로 변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는 중기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투자 목표를 작년보다 10% 늘어난 2조5000억 원으로 정했다.

한편 GS는 출범 3주년을 맞아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등 3개 계열사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포인트 서비스인 ‘GS&포인트’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GS&포인트는 3개 회사의 포인트를 하나로 통합, 적립할 수 있어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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