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어제 1720억 환매…증시 반등에 팔아치운듯

  • 입력 2008년 3월 29일 02시 59분


국내 증시가 일정 수준 회복세를 보이자 오히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대규모 환매가 이뤄지면서 590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2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26일 기준 1130억 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으나 1720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가 590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790억 원이 유입되고 490억 원이 유출돼 300억 원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국내 및 해외 펀드를 합친 주식형펀드는 1930억 원이 유입됐고, 2210억 원이 유출돼 280억 원의 순유출을 보였다.

펀드 전문가들은 주식형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이 단기자금이 머무는 머니마켓펀드(MMF)로 대거 옮겨갔으나 증시가 안정될 경우 다시 펀드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MMF는 433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고, 채권형펀드에서는 140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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