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신규 시설투자 18% 늘어

  • 입력 2008년 3월 25일 03시 00분


2008년 신규 시설투자금액 상위 회사(단위:원)
상장사투자금액
삼성전자1조5626억
하이닉스반도체9130억
SK텔레콤6550억
대한해운5893억
강원랜드5375억
현대중공업4072억
현대백화점3252억
KCC3200억
롯데쇼핑2602억
현대상선1962억
1월 1일부터 3월 21일까지. 자료: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올해 들어 현재까지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 상장회사들의 신규 시설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3월 21일까지 코스피시장 상장사들의 신규 시설투자총액은 6조81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8% 증가했다. 신규 시설투자 건수도 총 24건으로 7건 늘었다.

투자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반도체라인 공정 업그레이드와 보완 투자, 액정표시장치(LCD) 신규 생산라인 증설 등에 1조5626억 원을 투자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기존 공장 증설 및 연구개발(R&D) 등에 9130억 원을 투자했다. 이어 SK텔레콤(6550억 원) 대한해운(5893억 원) 강원랜드(5375억 원) 현대중공업(4072억 원)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총자산규모 2조 원 이상인 전체 대기업의 신규 시설투자 규모는 4조92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3% 줄었다.

반면 중소기업의 신규 시설투자는 크게 증가했다. 총자산규모 2조 원 미만인 중소기업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5717억 원)보다 230.49% 늘어난 1조8894억 원을 투자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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