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신규 시설투자금액 상위 회사(단위:원) | |
상장사 | 투자금액 |
삼성전자 | 1조5626억 |
하이닉스반도체 | 9130억 |
SK텔레콤 | 6550억 |
대한해운 | 5893억 |
강원랜드 | 5375억 |
현대중공업 | 4072억 |
현대백화점 | 3252억 |
KCC | 3200억 |
롯데쇼핑 | 2602억 |
현대상선 | 1962억 |
1월 1일부터 3월 21일까지. 자료: 한국증권선물거래소 |
올해 들어 현재까지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 상장회사들의 신규 시설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3월 21일까지 코스피시장 상장사들의 신규 시설투자총액은 6조81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8% 증가했다. 신규 시설투자 건수도 총 24건으로 7건 늘었다.
투자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반도체라인 공정 업그레이드와 보완 투자, 액정표시장치(LCD) 신규 생산라인 증설 등에 1조5626억 원을 투자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기존 공장 증설 및 연구개발(R&D) 등에 9130억 원을 투자했다. 이어 SK텔레콤(6550억 원) 대한해운(5893억 원) 강원랜드(5375억 원) 현대중공업(4072억 원)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총자산규모 2조 원 이상인 전체 대기업의 신규 시설투자 규모는 4조92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3% 줄었다.
반면 중소기업의 신규 시설투자는 크게 증가했다. 총자산규모 2조 원 미만인 중소기업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5717억 원)보다 230.49% 늘어난 1조8894억 원을 투자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