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 2만45달러…세계 40위권 진입 힘들듯

  • 입력 2008년 3월 24일 03시 00분


지난해 한국인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처음으로 2만 달러(명목가격)를 넘었지만, 세계 순위로는 40위권 밖에 머물 것으로 추정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밝힌 세계은행(WB)의 2006년 기준 1인당 GNI에 따르면 그리스가 2만1690달러로 40위, 한국은 1만7690달러로 49위에 머물렀다.

한은 측은 “2007년 한국인의 1인당 GNI는 2만45달러이며 2007년 국가별 GNI는 현재 집계 중이지만 한국은 40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1인당 소득이 국가 경제 규모 순위로 올라서려면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13위였으며, 같은 해 1인당 GNI가 13위인 네덜란드의 1인당 GNI는 4만2670달러였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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