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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1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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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가 18일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의 2006년 회계자료를 분석해 상위 250개 기업의 달러기준 매출액 순위를 매긴 결과 삼성전자는 905억5100만 달러(약 85조9750억 원)로 3위에 올랐다.
딜로이트가 전 세계 소비재 기업들의 매출액 순위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립모리스’로 잘 알려진 미국 담배 및 음료 기업인 알트리아가 1014억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1위를 차지했고 전자업체인 HP가 916억5800만 달러로 2위였다.
HP와 삼성전자를 비롯해 일본의 마쓰시타전기(5위) 소니(7위) 도시바(8위), 미국의 델(9위), 핀란드의 노키아(10위)가 상위 10위권에 포진하는 등 전자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국 기업 중에는 LG전자가 491억2000만 달러로 12위, CJ(66억3700만 달러)가 97위, 한국타이어(33억6300만 달러)가 179위, KT&G(29억8500만 달러)가 201위에 각각 오르는 등 250개 소비재 기업 중 한국 기업 5개사가 포함됐다.
한편 250개 기업의 전체 매출은 2조6700억 달러로 2005년보다 8.5% 늘었다.
| 세계 250개 소비재 기업 매출액 순위 | |||
| 순위 | 기업 | 국가 | 품목 |
| 1 | 알트리아 | 미국 | 식음료 |
| 2 | HP | 미국 | 전자 |
| 3 | 삼성전자 | 한국 | 전자 |
| 4 | 네슬레 | 스위스 | 식음료 |
| 5 | 마쓰시타전기 | 일본 | 전자 |
| 6 | P&G | 미국 | 개인·가정용품 |
| 7 | 소니 | 일본 | 전자 |
| 8 | 도시바 | 일본 | 전자 |
| 9 | 델 | 미국 | 전자 |
| 10 | 노키아 | 핀란드 | 전자 |
| LG전자 12위, CJ 97위, 한국타이어 179위, KT&G 201위.자료: 딜로이트 | |||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