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폰’ 어떤 모습일까?

  • 입력 2008년 2월 11일 03시 05분


삼성전자(왼쪽)와 LG전자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8’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첨단 프리미엄 휴대전화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뮤직폰과 터치카드폰, LG전자의 뷰티폰 등을 각각 들고 있다.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삼성전자(왼쪽)와 LG전자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8’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첨단 프리미엄 휴대전화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뮤직폰과 터치카드폰, LG전자의 뷰티폰 등을 각각 들고 있다.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MWC’ 오늘 스페인서 개막

세계 이동통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8’ 행사가 11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유럽식 이동통신기술인 GSM 분야의 국제협력기구인 GSM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세계 1200여 개 이동통신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 겸 이동통신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서는 3세대(G)를 넘어 4G로 전환하는 세계 통신기술의 흐름을 반영해, 강화된 모바일 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휴대전화와 관련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휴대전화 제조기업 및 이동통신회사들은 무선인터넷을 통해 영화, TV, 음악, 게임,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검색, 모바일 내비게이션 및 이를 활용한 위치기반광고 등의 시연도 예정돼 있다.

휴대전화가 각종 미디어 콘텐츠 유통의 관문으로 발전하면서 MTV, BBC, 구글, 페이스북 등 콘텐츠 사업자들도 높은 관심을 갖고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차세대 모바일 기기 및 스마트폰 칩 시장 1위 사업자인 ARM은 세계 최초로 구글의 오픈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적용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휴대전화 사업자들의 연합체인 리모(LIMO) 재단도 리눅스 기반의 또 다른 오픈 모바일OS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MWC 개막에 앞서 10일 2008년 각 사의 휴대전화 대표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으로 1700만여 대가 판매된 ‘울트라 에디션’ 기종의 ‘혼’을 담은 ‘SOUL(the Spirit Of ULtra)폰’을 선보였다.

12.9mm의 초슬림 두께에 사용모드에 따라 키패드 아이콘이 변하는 세련된 디자인의 이 슬라이드 휴대전화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 초당 7.2Mb의 고속 데이터 전송 등 고급 기술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LG전자도 현지 행사장에 360m²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휴대전화 전면 하단에 발광다이오드(LED) 터치 패드를 장착한 ‘터치 라이팅 폰’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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