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수탁액 3개월만에 ↓

  • 입력 2008년 1월 28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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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급락 여파 대량 환매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4주째 하락한 가운데 전체 주식형 펀드 수탁액이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7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24일 기준 전체 주식형 펀드 수탁액이 전날보다 719억 원 줄어든 126조18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로 전체 주식형 펀드 수탁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0월 30일(―131억 원)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수탁액이 감소한 것은 해외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국내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전날보다 954억 원 늘어난 72조6889억 원이었으나 해외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1673억 원 줄어든 53조4972억 원이었다.

지난주 주간 수익률을 보면 국내 펀드보다 해외 펀드에서 수익률 급락이 두드러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5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수익률은 ―3.77%인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은 ―8.92%였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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