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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2월 2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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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공시 불이행 및 번복, 변경 등으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건수는 17건으로 지난해 25건보다 줄었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난해 53건이었던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이 올해는 92건으로 늘었다. 특히 코스닥 기업 19곳은 올해 들어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을 두번 이상 받았다. 26일 열리는 공시위원회에서는 코스닥 기업 7곳의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을 심사할 예정이어서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되지만 그 외 해당 기업이 실질적으로 받는 불이익은 없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불성실 공시는 투자자의 피해와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감독 당국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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