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취업자 4개월째 30만 명 밑돌아

  • 입력 2007년 12월 1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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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증가폭이 4개월 연속으로 정부 목표치인 30만 명을 밑돌았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373만9000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28만1000명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6월(31만5000명)과 7월(30만3000명)에는 30만 명을 넘었지만 8월에 29만3000명으로 줄어든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인 30만 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37만2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5만2000명) 분야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농림어업(―6만4000명), 제조업(―4만4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2만2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또 연령대별로는 50대(25만1000명)와 40대(6만2000명) 등 중·고령층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어난 반면 20대(―3만7000명), 30대(―1만8000명)에서는 취업자가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60.4%로 작년 11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73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만5000명 줄었고 이에 따라 실업률도 0.2%포인트 하락한 3.0% 수준을 보였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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