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 94% “말썽꾼 뽑아 애먹어”

  • 입력 2007년 12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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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은 ‘말썽꾼 직원’을 뽑아 애를 먹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인사담당자 3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3.8%가 이같이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말썽꾼 직원의 대표적 유형(복수 응답)으로는 ‘지각, 조퇴를 밥 먹듯이 하는 직원’(38.5%)이 꼽혔다. 이어 ‘직원들 사이에 뒷담화로 사내(社內) 불신 문화를 조장하는 직원’(32.6%), ‘근무시간에 게임이나 인터넷 쇼핑 등 ‘딴 짓’ 하는 직원’(32.2%), ‘사내 정치로 파벌 형성하는 직원’(30.9%)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회사 방침에 항상 불만을 제기하는 직원’ ‘능력은 없는데 의욕만 앞서 일 벌이는 직원’ ‘회사 기밀 흘리고 다니는 입 가벼운 직원’ 등도 말썽꾼 직원의 주요 유형으로 분류됐다.

말썽꾼 직원이 가장 많은 직급(복수 응답)은 ‘사원급’(58.2%)과 ‘대리급’(53.9%)이었고, 직종(복수 응답)은 ‘영업직’(34.2%)이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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