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8년 만에 금강산서 경영전략회의

  • 입력 2007년 12월 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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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이 8년 만에 금강산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2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이날부터 5일까지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주재로 임원과 해외 법인장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산에서 내년도 사업 계획을 집중 논의한다.

이번 금강산 경영전략회의는 금강산 관광 초창기인 1999년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현대상선은 그동안 서울 종로구 적선동 본사에서 경영전략회의를 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유럽 등 신규 항로 개설, 비(非)컨테이너선 분야 신규 선박 확충, 액화석유가스(LPG)선 사업 확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대그룹이 올해 북한 개성, 백두산, 금강산 관광 등 대북 사업에서 결실을 거둔 것을 기념하기 위해 금강산에서 회의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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