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內 기업 이전 위해 용인-오산-화성 산업단지 조성

  • 입력 2007년 12월 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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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예정지 안에 있는 기업을 이전하기 위해 화성시와 용인시, 오산시에 3개의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는 내용의 ‘동탄2신도시 내 기업종합대책’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단지는 용인시 이동면 덕성리 일대 106만 m²와 오산시 가장동 일대 66만 m², 화성시(구체적인 지역 및 면적은 추후 확정)에 각각 조성된다. 3.3m²당 예상 분양가는 덕성리 일대가 150만∼170만 원, 가장동 일대가 210만∼230만 원이다.

건교부는 산업단지 신규 조성과 별도로 한국토지공사가 조성 중인 화성시 동지지구(80만 m²)를 동탄2신도시로 통합하고 동지지구 일부를 산업대책 용지로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탄2신도시의 면적은 2260만 m²로 늘어나게 됐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동탄2신도시 예정지 안에 있는 일부 기업은 그대로 두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존치 검토 대상 기업은 장치형 산업이나 산업 연관 효과가 큰 기업 등으로 기업체의 뜻을 파악한 뒤 별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선정한다.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존치되는 기업은 20년간 용도 변경이 금지되며 도로, 공원,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물의 설치에 든 비용의 일부를 ‘존치부담금’으로 내야 한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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