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후 세계 인터넷 판도, 아태 시장이 주도할 것”

  • 입력 2007년 10월 24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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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코리아 10년… 데커 美본사 사장 방한

“야후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한국은 아주 중요한 나라입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인터넷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야후코리아 1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수전 데커(사진) 미국 야후 본사 사장은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기업과 지속적 파트너십을 맺고 사용자들에게는 열린 플랫폼을 제공해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6월 야후의 최고경영자(CEO)가 된 데커 사장은 취임 이후 첫 번째 해외법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그는 “2000년 세계 인터넷 인구 비중은 북미가 36%, 아태지역이 20%였지만 2010년에는 아태지역이 36%, 북미가 16%로 위치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후코리아는 사용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한 인터넷 광고, 블로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동시에 네이버, G마켓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 20여 개 지역 야후 사업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커 사장은 “한국의 정보기술(IT) 개발 역량과 인터넷, 모바일 환경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와 광고주, 매체 및 개발자 등과 함께 새로운 인터넷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야후의 목표는 현재의 10배 이상으로 발전하는 것”이라며 “야후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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