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P 내려 5일만에 숨고르기

  • 입력 2007년 10월 1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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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상승 흐름을 이어 가던 코스피시장이 닷새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2일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41포인트(1.57%) 내린 2,026.4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0.59포인트(1.30%) 내린 806.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뉴욕 증시의 약세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출발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낙폭을 키웠다. 정규장 마감까지 기관은 4384억 원어치를 순매도(매도 금액에서 매입 금액을 뺀 것)했고 외국인은 288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4633억 원을 순매입했다.

다른 아시아 각국 주가도 중국 경제의 긴축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9월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보다 많은 239억 달러로 전해지면서 긴축 우려가 불거졌다. 이 때문에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때 4%대 급락세를 보이다 장 막판 하락세를 만회해 전날보다 9.97포인트(0.17%) 떨어진 5,903.26으로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27.81엔(0.73%) 하락한 17,331.17엔으로 장을 마치며 나흘 만에 하락했다. 대만 증시도 2.07% 하락해 최근 2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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