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장녀-차녀 ‘후레쉬델리카’ 개인 최대주주에

  • 입력 2007년 10월 8일 03시 00분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사진) 롯데쇼핑 부사장과 차녀인 신유미 씨가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후레쉬델리카의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식품을 공급하는 롯데후레쉬델리카는 신 부사장과 유미 씨가 각각 자사 주식 25만 주와 35만 주를 주당 2467원에 인수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로써 신 부사장은 기존에 갖고 있던 롯데후레쉬델리카 주식 10만 주를 합쳐 지분이 35만 주로 늘어나 이번에 35만 주를 신규 취득한 유미 씨와 함께 각각 지분 9.31%로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그룹 계열사 코리아세븐도 유미 씨가 자사 주식 20만 주를 주당 2968원에 신규 취득해 1.26%의 지분을 갖게 됐다고 공시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일본 미쓰이물산이 보유하던 두 회사의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신 회장의 두 딸이 해당 지분을 취득한 것일 뿐 두 회사의 경영권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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