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주가 3일간 17% 급등…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지정

  • 입력 2007년 9월 28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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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특정 지점의 거래가 집중된 이후 주가가 급등해 증권거래소로부터 27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27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19∼21일 사흘간 5개 증권사 지점의 매입 관여율이 30% 이상에 이르렀으며, 이 기간 주가는 17.1% 급등했다.

투자주의 종목 지정은 3거래일 동안 △주가변동률 15% 이상 △특정 지점의 매입(매도) 관여율 20% 이상 또는 5개 지점 매입(매도) 관여율 30% 이상 △최대 관여 지점의 매입(매도) 관여일 이틀 이상 △하루 평균 거래량 1만 주 이상에 모두 해당될 때 내려진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4.1% 하락한 42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증권사 소수 지점에 거래가 집중됐다는 이유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투자주의 종목 지정은 투자자에게 주의를 주기 위한 것으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더라도 해당 종목에 대한 제재는 따로 없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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