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들 ‘신탁시장 영토 전쟁’

  • 입력 2007년 9월 10일 03시 06분


코멘트
생명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신탁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신탁업 예비인가를 동시에 신청했으며 대한생명도 조만간 신탁업 예비인가를 신청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미 7월에 업계 최초로 신탁업 예비인가를 취득한 뒤 본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본인가를 취득하는 대로 퇴직연금 신탁을 중심으로 한 신탁상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대형 생보사들이 신탁업 진출을 서두르는 것은 퇴직연금 신탁, 만기보험금 신탁, 사망보험금 신탁 등 고객의 자산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신탁상품이 새로운 수익원이 되기 때문이다. 또 은행, 증권사와 차별적인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