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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7월 3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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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전국의 4만6859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대우건설의 종합시공능력평가액이 7조6635억100만 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종합시공능력평가는 건교부 장관이 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는 시공능력평가액을 기준으로 시공 능력이 부족한 업체의 입찰 참가를 제한할 수 있다.
종합시공능력평가액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6조8153억600만 원)이 차지했다.
지난해 4위였던 GS건설(6조1602억1300만 원)은 올해 3위로 한 계단 뛰어오른 반면 지난해 3위였던 현대건설(6조1189억 원)은 4위로 내려가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대림산업(5조4024억6100만 원) 포스코건설(4조6393억1800만 원) 현대산업개발(4조4096억1500만 원) 롯데건설(4조165억7000만 원) SK건설(2조4753억9500만 원) 금호산업 건설부문(금호건설·1조9905억1800만 원)의 순이었다. 지난해 7위였던 포스코건설과 6위였던 현대산업개발의 순위가 뒤바뀐 점이 눈에 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종합시공능력평가에서 상위 10위 안에 지난해 12월 인수한 대우건설(1위)과 기존의 금호건설(10위) 등 2개 계열사를 포함시키며 약진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과거 현대그룹 계열사였던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10위 안에 포함됐던 구도가 연상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 2007년 종합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 회사 | |||
| 순위 | 건설업체 | 시공능력평가액(원) | 지난해 순위 |
| 1 | 대우건설 | 7조6635억100만 | 1 |
| 2 | 삼성물산건설부문 | 6조8153억600만 | 2 |
| 3 | GS건설 | 6조1602억1300만 | 4 |
| 4 | 현대건설 | 6조1189억 | 3 |
| 5 | 대림산업 | 5조4024억6100만 | 5 |
| 6 | 포스코건설 | 4조6393억1800만 | 7 |
| 7 | 현대산업개발 | 4조4096억1500만 | 6 |
| 8 | 롯데건설 | 4조165억7000만 | 8 |
| 9 | SK건설 | 2조4753억9500만 | 9 |
| 10 | 금호산업건설부문 | 1조9905억1800만 | 10 |
자료: 건설교통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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