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러 자회사 이통 가입자 100만 돌파

  • 입력 2007년 7월 30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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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러시아 연해주의 현지 자회사인 종합통신기업 NTC(New Telephone Company)의 이동통신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NTC는 연해주에서 이동통신 사업, 연해주 주도인 블라디보스토크 시에서 시내전화,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하는 종합통신기업으로, KT가 1997년 인수해 약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97년 서비스를 시작한 NTC는 최초의 통화연결음 서비스 등을 도입한 결과, MTS, 메가폰 등 러시아의 대형 통신기업을 제치고 2001년부터 연해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KT는 이동통신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터넷(IP) TV 등 신규 통신사업을 현지에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NTC를 통해 IP TV 시범서비스를 올 3분기(7∼9월)에 시작하고, 내년 초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연해주에 제한된 이동통신 사업을 러시아 내 다른 극동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15개 지역의 주파수 사용권 확보에 나섰으며, 이 중 하바롭스크 등 2개 지역에서는 무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를 확보했다.

남중수 KT사장은 “연해주 이동통신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하는 다른 신규 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을 곧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NTC 회사 개요
사업러시아 연해주 이동통신 사업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전화, 인터넷 사업
주요 주주KT 79.9%, 스미토모 20%
직원2006년 말 기준 403명
사업 실적2006년 매출액 9501만 달러,영업이익 3491만 달러
가입자현황이동통신 가입자 100만 명(시장점유율 43%)

자료: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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