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인삼제품 국제식품규격 채택…수출 길 넓어질 듯

  • 입력 2007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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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과 인삼제품이 국제식품으로 공인된다.

농림부는 이달 초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30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정부가 제안한 고추장과 인삼제품 규격안이 채택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추장, 인삼은 2년 내 아시아식품규격으로 먼저 등록된 뒤 국제식품규격으로 전환된다. 특히 고추장은 김치(Kimc-hi)에 이어 ‘Gochujang’이라는 우리말 명칭을 그대로 로마자화해 등록될 예정이다.

농림부는 고추장은 고춧가루와 전분을 원료로 미생물 발효·숙성을 거쳐 만드는 세계 유일의 식품으로 인정받았으며 인삼제품은 고려인삼과 화기삼(서양삼)의 건조품과 추출액에 적용되는 통합 기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인삼은 현재 일부 국가에서 약품으로 분류돼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제식품규격으로 등록되면 식품으로 인정돼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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