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권주 보유가치 있지만 계속 높은 수익률은 기대 못해”

  • 입력 2007년 7월 13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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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최근 한국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증권주에 대해 “보유할 가치는 있지만 최근 몇 주와 같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지는 말아야 할 시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해 “투자자들이 증권주를 지금이라도 매수하는 것이 늦지는 않았지만 주의가 요구된다”며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이 증시로 몰려들면서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 증권사들의 주가가 지난 3개월간 50% 정도까지 상승했다”며 2009년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라 증권사의 지급결제 업무가 허용되는 등 업무영역이 확대되고 은행들의 증권사 인수가 예상되는 것도 증권주 강세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많은 증권주의 가치가 이미 상당히 올랐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에 너무 열광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대우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이 애널리스트들이 꼽은 상위 투자 대상이라고 전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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