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단골질문 4유형 “대답 미리 준비하세요”

  • 입력 2007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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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는 최근 1년 동안 기업체 입사 면접에서 나온 질문 4000여 건을 분석한 ‘단골 면접질문 유형’을 9일 공개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회사생활에서 발생할 만한 문제 상황을 주고 지원자의 대처 방법을 묻는 ‘문제해결형’ 질문이 자주 제시된다.

하이닉스반도체 면접에서는 ‘회식인데 일이 밀려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나은행에서는 ‘난동을 피우는 고객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등의 질문이 나왔다.

일확천금을 얻었을 때의 반응을 묻는 ‘로또형’ 질문도 빠지지 않는다.

현대상선은 지원자에게 ‘로또 1등에 당첨이 돼도 회사에 다닐 것인가’를 물었다. 동양생명은 “10억 원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직장에 대한 충성심을 시험하는 ‘시험형’ 질문도 자주 등장한다.

‘일의 특성상 야근이 많고 때로는 철야도 가능한데 가능한가’(다음커뮤니케이션), ‘공휴일 혹은 토요일에 일을 해도 괜찮은가’(롯데쇼핑) 등이 그 예다.

이 밖에 회사에서 자기계발 계획을 묻는 ‘경력 로드맵형’ 질문도 있다. 적지 않은 기업이 앞으로 수년 내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라는 질문을 지원자에게 던진다는 것이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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